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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양궁 11년 만에 대통령기 품다

등록 2018.06.20 2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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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양궁이 제36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양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20일 오후 광주시청 앞 광장 특설무대에 설치된 양궁장에서 아시안게임 여자국가대표팀과 광주시청 여자팀이 특별이벤트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06.20. (사진=광주매일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양궁이 제36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양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20일 오후 광주시청 앞 광장 특설무대에 설치된 양궁장에서 아시안게임 여자국가대표팀과 광주시청 여자팀이 특별이벤트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06.20. (사진=광주매일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국 최강 광주양궁이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11년 만에 대통령기를 품에 안았다.

 광주 양궁은 20일 광주시청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36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양궁대회 시상식에서 총점 77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73점을 얻은 경기와 서울이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국제양궁경기장이 아닌 광주시청 앞 특설무대에서 이틀간 주요 결승전과 이벤트 경기가 펼쳐져 광주의 위상을 높였다.

 시·도 대항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광주 선수단은 전 종별에서 눈부신 선전을 펼치며 타 시·도를 압도했다.

 광주시청과 광주여대는 리커브 여자일반부와 여대부에서 단체전 동반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고, 준우승을 차지한 남자일반부 광주시체육회는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개인전에서는 여자일반부와 여대부에서 ‘한솥밥 대결’이라는 보기 드문 명승부가 성사됐다.

 광주시청 최민선과 이소현이 맞대결한 여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최민선이 승리를 거두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

 여대부에서는 광주여대 최미선과 곽진영이 대결을 펼친 최미선이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는 국가대표 안산(광주체고)이 연승 끝에 결승에 진출, 김서영(부개고)을 세트 스코어 6대5로 꺾고 우승과 함께 4관왕에 올랐다.

 정규 경기가 끝난 후에는 특별 이벤트로 아시안게임 남녀 국가대표팀과 대통령기 일반부 남녀 우승팀(코오롱 엑스텐 보이즈·광주시청)의 명승부가 펼쳐져 시민응원단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광주를 상징하는 광주시청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으며 경기실황은 SBS스포츠와 광주매일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이처럼 개최 도시의 랜드마크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국제도시에서 흔히 이뤄지는 일로,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대통령기 대회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전 국민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인기스포츠 양궁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고조시켰으며 명실상부한 국제스포츠도시 광주를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시청 앞 광장 특설무대에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부스도 마련돼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붐 조성에 한몫했다.

 한편 이번 대회기간 아시안게임 남녀대표팀은 지난 19일과 이날 두 차례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소음과 관중 적응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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