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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

등록 2018.06.21 15: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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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스타 피아니스트 손열음(32)이 최고 권위의 국제 피아노콩쿠르인 '제62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손열음이 예술감독인 '평창대관령음악제' 사무국에 따르면, 8월 22~29일 열리는 이 콩쿠르 예선 심사를 본다. 본선은 2019년 8월20~30일 이탈리아에서 펼쳐진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페루치오 부조니(1866~1924)를 기리는 대회다. 그의 사후 25주년이던 1949년 제정됐다.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을 배출했다. 1위를 잘 내지 않은 콩쿠르로 유명하다. 제1회부터 제3회 대회까지 '1위 없는 2위'가 최고상이었다.

2001년 격년제 콩쿠르로 바뀐 이후 5명에게만 1위를 안겨줬다. 2015년 제60회 부조니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부조니 콩쿠르는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짝수 해마다 열린다. 대회가 열리지 않는 홀수 해에 예선을 연다.

손열음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콩쿠르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새로운 음악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역할에 책임감을 느낀다. 열심히 하겠다"고 반겼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 세계 정상의 음악가들이 심사위원을 맡아왔다. 한국인으로 이미주, 김미경, 김대진, 백건우, 한동일, 진은숙 등이 심사를 봤다.

손열음은 올 3월 평창대관령음악제 제3대 예술감독에 위촉됐다. 예술감독으로서 참여하는 첫 음악제가 7월23일부터 8월5일까지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리조트 내 콘서트홀과 뮤직텐트를 비롯한 강원도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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