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특징주]"3Q 이익 모멘텀 정점"…삼성전기, 또 신고가

등록 2018.06.21 09:33: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21일 삼성전기(009150)가 재차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삼성전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15만2000원)보다 2500원(1.64%) 오른 15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주가는 15만750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신고가를 새로 쓰며 지난 20일에 이어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0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사자' 랠리를 이어왔다. 지난 12일부터는 기관도 순매수세에 동참해 삼성전기 주가를 연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38억원으로 전망돼 높아진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MLCC는 공급 부족 여건 속에서 우호적인 가격 동향이 이어지고 내부적으로 생산성 안정화 효과가 더해지고 있다"며 "경쟁사들의 생산능력 증설 계획이 들려오지만, 올해 수급 상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2157억원으로 이익 모멘텀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며 "MLCC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갤럭시 노트9향 부품 출하가 예년보다 1개월가량 앞서 진행되고 해외 거래선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ㄱ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매출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