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에로, 월드컵서 첫승 "내가 스페인 감독이다"

등록 2018.06.21 10:54: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모스크바=AP/뉴시스】페르난도 이에로 신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모스크바=AP/뉴시스】페르난도 이에로 신임 스페인 대표팀 감독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 지휘봉을 잡은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이 부임한지 일주일 만에 첫승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페인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디에코 코스타의 결승골로 이란에 1-0으로 승리했다.

이에로 감독은 "내가 새로운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다"라며 "사람들은 이같은 사실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이날 승리로 승점 4점을 확보하며 포르투갈과 함께 B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에로 감독은 지난 14일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됐다. 그는 율렌 로페테기 전 감독이 스페인축구협회에 알리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사실이 알려져 해임되면서 갑작스럽게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에로 감독은 코스타에 대해 "그는 매우 헌신적인 선수다"라며 "디에고는 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잘할 수도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에로 감독은 수준급 수비를 선보이며 스페인을 압박한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에 대해서도 존경심을 표했다.

이에로 감독은 "카를로스는 놀라운 감독이다. 그는 전문성을 갖춘 감독으로 이란에서 그가 이룬 것은 경이롭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라며 "그들을 상대로 골을 넣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들은 거칠고 육체적으로 강하다"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