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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증선위, 삼바에 과잉친절…삼성봐주기 의심"

등록 2018.06.21 15: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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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5.15.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고 있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를 향해 "비밀유지 원칙도 무시한 채 미리 정해놓은 시나리오, 즉 삼성봐주기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금융위의 삼바 관련 과잉친절은 또다른 삼성 봐주기를 위한 사전작업의 시작인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증선위가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2015년 회계연도 이전까지도 검토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 "2015년 회사의 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실제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었는지와 그에 따른 가치평가가 공정하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이 2012년 당시부터 지분법을 적용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만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증선위의 움직임은 회사가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금감원의 원조치안과 감리위원회의 다수의견을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을 위한 과잉친절이 아니냐, 또 다른 삼성봐주기 아니냐는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증선위가 삼성봐주기를 위해 비밀유지 원칙도 무시한 채 여론몰이에 나서 과실에 의한 분식회계라고 결론을 내린다면 국회가 정상화되는대로 정무위 차원의 청문회나 더 나아가 국정조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을 엄히 추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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