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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상반기 채무 불이행액 4조원 육박

등록 2018.06.21 18: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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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상반기 채무 불이행액 4조원 육박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1~6월 중국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의 상환 불이행액이 4조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중국 금융정보 업체 다즈후이(大智慧)가 21일 전했다.

다즈후이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기업의 채무불이행 규모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 207억 위안(약 3조5330억원), 달러 표시 채권도 3억5000만 달러(3900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중국기업의 채무상환 불능 상태가 잇따라 발생하는 이유는 중국 정부가 과잉채무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하는 금융긴축 정책 때문이라고 한다.

다즈후이는 과도하게 채무불이행이 속출하면서 중국 당국은 금융 신용위축을 우려해 긴축정책의 수정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디폴트 상태에 빠진 기업 중 하나인 상하이 화신국제 경우 3300억원 상당의 채권이 이달 말 기한을 맞지만 제대로 상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다즈후이는 밝혔다.

다즈후이는 채무불이행 규모가 2018년 전체로는 사상 최대인 2016년의 6조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중국은보감회(銀保監會)는 5월 말 시점에 중국 상업은행 부실채권율이 1.9%로 1분기보다 0.15% 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은보감회는 상업은행 부실채권 총액이 1조9000억 위안(약 324조5200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지난 1분기 상업은행 부실채권 총액은 1조7700억 위안으로 부실채권율이 1.75%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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