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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안타' 두산, 넥센 6연승 저지…한화 송광민 끝내기 3점포

등록 2018.06.21 23: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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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넥센 1회초 두산 선발투수 후랭코프가 역투하고 있다. 2018.06.21.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넥센 1회초 두산 선발투수 후랭코프가 역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호투와 15안타를 집중한 타선을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를 당했던 두산은 귀중한 승리를 챙겨 시즌 48승23패를 기록했다. 2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여전히 7.5경기다.

후랭코프는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후랭코프는 지난 3월 27일 롯데전부터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데뷔전 선발 최다 연승을 또다시 경신했다.

박건우는 선제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고, 양의지는 5회말 솔로 홈런(시즌 16호)을 쏘아 올렸다.

김재환은 시즌 24호 투런 아치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김재환은 홈런부문 1위 최정(25홈런)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15안타를 날렸다. 올해 팀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선보였다.

6연승 달성에 실패한 넥센(37승 38패)은 여전히 5위다.

넥센 선발 김동준은 4⅔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첫 패배(2승)를 당했다.

두산은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와 정진호의 진루타,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사 3루 찬스를 만든 후 박건우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3회 공격에서 박건우의 1타점 2루타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4회초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시즌 14호)을 맞은 두산은 4회말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난 후 5회 양의지의 솔로 홈런으로 넥센의 기를 꺾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7회 김재환의 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더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7회부터 박치국, 김승회, 곽빈 등 불펜진을 총가동해 연패를 끊었다.
'15안타' 두산, 넥센 6연승 저지…한화 송광민 끝내기 3점포


한화 이글스는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이성열의 동점 투런포와 송광민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9-6 승리를 일궈냈다.

이성열은 4-6으로 끌려가던 8회말 LG 두 번째 투수 김지용을 상대로 동점 투런 홈런(시즌 15호)을 터뜨렸다. 개인 10번째 대타 홈런이었다.

3회 추격의 투런 홈런을 때려냈던 송광민은 9회말 2사 1,2루에서 LG 정찬헌을 상대로 끝내기 3점포(시즌 9호)를 작렬했다.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송광민은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시즌 41승 31패로 2위 자리를 사수하면서 3위 LG(41승 34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날 한화는 구단 자체 최다기록인 홈 9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청주구장을 찾은 팬들은 극적인 승리로 인해 두배의 기쁨을 만끽했다.


'15안타' 두산, 넥센 6연승 저지…한화 송광민 끝내기 3점포


SK 와이번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동엽의 맹타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SK는 시즌 38승 1무 32패를 기록해 4위 자리를 지켰다. 3위 LG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김동엽이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동엽은 1-1로 맞선 3회초 2사 1,2루에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선방해 시즌 7승째(4패)를 올렸다. 또한 박종훈은 지난해 5월 27일부터 삼성전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시즌 33승 1무 40패로 8위에 머물렀다.

NC 다이노스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성욱과 재비어 스크럭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7-4로 이겼다.

김성욱은 0-1로 끌려가던 2회초 역전 투런 홈런(시즌 11호)을 터뜨렸고, 스크럭스는 3회 만루포(시즌 14호)를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2호 그랜드슬램이었다.

최하위 NC(27승 46패)는 9위 KT 위즈(28승 45패)를 1.5경기차로 압박했다.

KIA는 시즌 34승 36패로 6위에 랭크됐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와의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5-5로 비겼다.

KT는 3-5로 끌려가던 9회말 오태곤의 투런 홈런(시즌 9호)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양팀은 연장전에서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5시간 7분의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해 최장시간 경기였다.

한편, 롯데 간판타자 손아섭은 KBO리그 역대 13번째로 9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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