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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러시아 총리 면담···비핵화 위한 전략소통 강화

등록 2018.06.21 23: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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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정부 영빈관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06.21. photo1006@newsis.com

【모스크바(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정부 영빈관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방문 첫날인 21일(현지시각)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를 만나 한반도 정세변화 인식을 공유하고 한·러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의 정부 영빈관 골든홀에서 메드베데프 총리를 면담했다. 모스크바 도착 직후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연설과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문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총리 면담을 위해 영빈관을 찾았다.

 문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는 지난해 11월 필리핀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계기로 한 차례 면담한 뒤 7개월만에 다시 만났다.

 문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는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에서 전개되고 있는 긍정적 정세 변화가 한·러 관계에도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진전을 위해 두 나라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내 나가기로 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우리 정부의 역할을 평가했다. 한반도 상황 진전에 따라 철도·가스·전력 등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는 지난해 한·러 정상간 교류를 바탕으로 두 나라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최근 두 나라 간 교역과 인적교류 증대 등 관계 발전의 실질적 성과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취임 후 추진하고 있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중심 경제' 정책과 공통점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7일 대통령령으로 '2024 러시아연방 국가발전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과학기술과 사회경제 발전, 인구 증가, 국민 삶의 질 개선 등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러 두 나라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국가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길 희망했다. 특히 ▲혁신·ICT 분야 ▲보건의료·복지 분야 ▲극동개발 위한 '나인 브릿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수 있도록 메드베데프 총리의 관심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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