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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WCC서 남북 대표와 인사…"기독교인들 단합 기원"

등록 2018.06.22 09: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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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서 남북 WCC 대표 8인과 만나

【제네바=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에 참석해 남북 대표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6.22.

【제네바=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에 참석해 남북 대표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6.2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현지시간) 세계교회협의회(WCC)에서 남북 대표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바티칸 대변인은 이날 교황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CC 70주년 행사에 참석해 남과 북의 대표단과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고 가톨릭 매체 크럭스(Crux), 가톨릭뉴스통신(CNA),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북한에서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명철 위원장 등 4인, 한국에서는 장상 WCC 아시아 공동의장 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관계자 4인이 교황과 만났다고 전해졌다.

 북한의 강 위원장은 WCC 중앙 위원회에 "핵대치와 전쟁으로 신음하던 한반도에 평화가 조성되기 시작했다"며 "몇 달 전까지 상상도 할 수 없던 극적인 회담들과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WCC 강론에서 "기독교인들은 빈곤과 분쟁으로 소외된 채 부당한 고통을 받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이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해야 한다"며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에 실망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교황은 오랫동안 한반도 평화 구축을 호소해 왔다. 그는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삼종기도를 올리며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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