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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서해발사장서 해체 작업 아직 안 나타나"

등록 2018.06.22 09: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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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北엔진 실험장 파괴' 발언 대상으로 추정되는 시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조속히 시작한다는데 합의했으며 이 과정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18.6.2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조속히 시작한다는데 합의했으며 이 과정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18.6.2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북한이 미국에 파괴를 약속했다고 전해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아직 해체 작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1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달 12일 기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해체 활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각료회의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엔진 실험장을 파괴하고 있다(They’re destroying their engine site.  They’re blowing it up)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기자회견에서도 "북한이 곧 미사일 엔진 시험 발사대를 파괴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을 파괴하기로 약속한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언론들은 이 시설이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액체원료를 쓰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엔진 연소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북한은 여기서 인공위성 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있는 화성-15 대륙간 탄도미사일도 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38노스는 북한에 다른 수직 엔진 시험대도 있지만 서해위성발사장이 가장 개발이 잘 된 곳이라며, 북한이 이 시설을 파괴한다면 중대하며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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