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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깜짝카드 "23일 선발투수는 신정락"

등록 2018.06.22 1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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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락

신정락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또다시 '깜짝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류 감독을 22일 잠실구장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신정락이 23일 선발 투수"라고 밝혔다.

 LG는 헨리 소사~타일러 윌슨~차우찬~임찬규로 이어지는 1~4선발 로테이션이 확실하다.

 문제는 5선발이다. 당초 5선발을 맡은 우완 영건 김대현은 부진을 거듭한 끝에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대현은 12경기에서 55⅓이닝을 던지며 2승3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5월 들어 5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8.87에 그쳤다.

 류 감독이 김대현 대신 선택한 선수가 20세 좌완 유망주 손주영이다. 하지만 5선발 노릇을 톡톡히 해주지는 못했다. 지난 6일 잠실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한 손주영은 12일 마산 NC전에서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17일 잠실 KIA전에서는 고졸 신인 우완 투수 김영준이 빈 자리를 메웠으나 2⅔이닝 2실점으로 신통치 못했다.

 류 감독은 23일 잠실 롯데전의 빈 자리를 신정락으로 채우기로 했다.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한 신정락은 모두 불펜으로만 마운드에 올랐다.

 4월초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재활에 매달린 신정락은 지난달 22일 복귀했다. 올 시즌에는 승패나 세이브, 홀드 없이 평균자책점 6.00의 성적을 거뒀다.

 류 감독은 "스프링캠프에 가기 전 선발 수업을 했는데 시즌이 시작된 뒤 불펜으로만 뛰었다"며 "투구 수가 문제다. 70~80개 정도는 던져줘야 한다"고 말했다.

 "내용이 좋다면 계속 선발 투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임지섭, 김대현도 대체 자원으로 대기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KBO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안타 기록에 2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베테랑 타자 박용택(39)은 이날 선발 출장해 기록 도전을 이어간다. KBO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안타 기록은 양준혁이 보유하고 있는 2318안타다.

 류 감독은 "박용택이 (오늘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에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선발로 출전한다. 전광판에 기록을 달성했다고 표출하고, 이닝 교대 때 꽃다발을 증정한다"며 "어제 첫 타석에서 치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첫 타석에서 쳤는데 기록 달성을 하지는 못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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