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종필 전 국무총리 향년 92세 별세…'3金 시대' 종언

오늘 오전 자택서 숙환으로 별세…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자신의 자택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2016.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8시15분 별세했다. 향년 92세.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 전 총리가 오늘 오전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 중"이라며 "조화나 조의금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고(故)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한때 트로이카를 이끌어왔다. 이날 김 전 총리가 별세함에 따라 '3김(金) 시대'는 종언을 고하게 됐다.

 192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김 전 총리는 공주중·고등학교와 서울대 사범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1963년 공화당 창당을 주도하고 그해 치러진 6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7·8·9·10·13·14·15·16대를 거치며 9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총리는 또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총재를 지냈으며, 박정희 정권과 김대중 정부 시절 두 차례에 걸쳐 국무총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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