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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日외상, 내달 상순 IAEA 방문..."북한 핵사찰 비용 부담 등 협의"

등록 2018.06.23 12: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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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日외상, 내달 상순 IAEA 방문..."북한 핵사찰 비용 부담 등 협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은 북한이 핵사찰을 받는 것을 상정해 관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내달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를 찾을 방침이라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고노 외상은 내달 상순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IAEA 본부를 방문,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사무총장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진척시키기 위해선 IAEA의 핵관련 시설 등에 대한 사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서 일본 정부가 사찰 비용을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고노 외상은 IAEA 측에 아베 총리의 의향을 전달하는 한편 북한이 IAEA 사찰 수용에 대비해 긴밀히 연대할 생각을 확인하고 사찰 진행방식과 비용 부담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한 고노 외상은 IAEA 방문하는 길에 일본 외상으로는 이제껏 방문한 적이 없는 옛소련의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을 차례로 찾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일본은 경제력을 배경으로 중앙아시아 등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겨냥해 이들  '외교 공백 지대'에 고노 외상을 보내 일본의 존재감을 높일 의도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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