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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정치적 아들' 정진석 "산업화·민주화 공헌 유일 정치 지도자"

등록 2018.06.23 14: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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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2018.06.0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2018.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정치적 아들'로 불리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김 전 총리야말로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에 공히 공헌했던 유일한 정치 지도자였다"고 평가하며 김 전 총리의 별세를 애도했다.

  정 의원은 이날 김 전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님의 정치 문하생이고, 초선 때 대변인으로 모시면서 정치권 첫 발을 내딛은 사람으로서 너무 가슴이 먹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김 전 총리는 우리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신 걸출한 정치 지도자이셨다"며 "정치를 오래 하시면서 늘 유머를 잃지 않으시고, 책을 놓지 않으셨던 그런 분이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산업화에 기여하신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도와 널리 알려져 있고,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이른바 DJP 연합을 통해 결정력을 발휘함으로서 우리나라 여야 수평 정권교체에 큰 기여를 하신 분이기 때문에 저는 이 땅의 민주화에도 큰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지방선거 직전 (김 전 총리가) 이곳 아산병원에 바로 입원했다"며 "음식물을 못 삼키고 기력이 쇠락하셔서 가족들이 이곳으로 모셔 영양제 치료를 받으셨는데 퇴원하시고 보름간 있다가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고인께서 평소 조촐하게 (장례를) 해서 부여 선산 가족묘로 가고 싶다 하셔서 고인의 뜻을 존중해 가족장으로 모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김 전 총리의 장례 절차 등의 언론 브리핑을 도맡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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