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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별세 JP "한일 정상화에 공헌" 평가

등록 2018.06.23 17: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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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별세 JP "한일 정상화에 공헌" 평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언론은 23일 김종필 전 총리가 한일 정상화에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하는 등 그의 별세 소식을 비중 있게 일제히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김종필 전 총리가 한국 국교정상화로 이어지는 비밀합의를 일본과 타결했고 한일의원연맹의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한국 정계의 대표적인 지일파였다며 타계 뉴스를 긴급 타전했다.

통신은 92세로 세상을 떠난 김 전 총리가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삼김(三金)'으로 부를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정치가였다고 소개했다.

닛케이 신문은 박정희 정권 때 중앙정보부를 창설하고 초대 부장을 지낸 김 전 총리가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에 이르는 교섭에서 최대 쟁점인 대일청구권을 결착시켰다며 민주화 후에도 정계의 중심에서 활약했다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김 전 총리가 한국의 정치 거목으로서 한일 관계 정상화에 진력했고 일본 정치가와 견실한 파이프를 구축해 한일 교류에 큰 역할을 맡았다고 강조했다.

마이니치 신문도 김 전 총리가 중앙정보부 재임 시절 한일 국교정상화 교섭에 나서 대일청구권 문제를 매듭지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그가 김대중 정권 때인 1998~2000년 총리에 재임하면서 한국에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실현시키는 한일공동선언을 막후에서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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