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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최다안타 신기록' LG, 롯데 제압…한화 4연승

등록 2018.06.23 21: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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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3개 포함 4안타 박용택,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날려 18-8로 대승을 거뒀다.

박용택의 날이었다. 박용택은 2루타 3개를 날리는 등 6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롯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날린 박용택은 5-7로 끌려가던 4회 동점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양준혁이 보유한 최다안타 기록(2318안타)을 갈아치웠다. 박용택은 7회 중월 2루타, 8회 중전안타를 날려 2321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한 박용택은 4회말이 끝난 후 LG 류중일 감독, 양준혁 해설위원, 롯데 이대호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았다.

정주현도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2-7로 뒤진 4회 추격의 3점포를 친 정주현은 타자일순해서 돌아온 4회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4회 공격에서만 2안타 5타점을 쓸어담았다.

LG 김현수는 시즌 12, 13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5타점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4회 공격에서만 무려 9점을 뽑아 롯데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2연승을 올린 3위 LG는 시즌 43승 34패를 기록해 2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롯데는 시즌 33승 1무 38패로 7위에 머물렀다.

롯데 4번타자 이대호는 KBO리그 역대 7번째로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대호는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오재원

오재원

두산 베어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오재원의 결승 만루포에 힘입어 11-4로 승리했다.

오재원은 3-4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만루에서 그랜드 슬램(시즌 5호)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3번째 만루 홈런이다. 이날 오재원은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재호와 김재환은 각각 8회, 9회 쐐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재환은 시즌 25호 홈런을 날려 SK 최정과 함께 홈런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 선발 유희관에 이어 6회말 2사 후에 마운드 오른 김강률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시즌 4승째(6패)를 챙겼다.

두산은 시즌 49승 24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한화(43승 31패)와의 승차는 여전히 6.5경기다.

삼성은 시즌 34승 1무 41패로 여전히 8위다.

한화 이글스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린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의 활약에 힘입어 8-1로 이겼다.

호잉은 4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린 후 7회 쐐기 3점포(시즌 19호)를 쏘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5패)를 챙겼다.

한화는 4연승을 달리면서 두산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LG 박용택이 4회말 1사 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개인통산 2319안타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317안타를 기록 중이던 박용택은 1회말 2루타를 날려 양준혁이 보유한 KBO 리그 최다안타(2318안타)와 타이를 이루고 4회말 2루타로 기록을 넘어 섰다. 2018.06.23. (사진=LG트윈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LG 박용택이 4회말 1사 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개인통산 2319안타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317안타를 기록 중이던 박용택은 1회말 2루타를 날려 양준혁이 보유한 KBO 리그 최다안타(2318안타)와 타이를 이루고 4회말 2루타로 기록을 넘어 섰다. 2018.06.23. (사진=LG트윈스 제공)  [email protected]

2연패를 당한 NC는 시즌 27승 4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 와이번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재원과 한동민의 홈런포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이재원은 2회초 선제 투런 홈런(시즌 7호)을 때려냈고, 한동민은 4회 시즌 21호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4위 SK(40승 1무 32패)는 3위 LG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유지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를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6패)를 따냈다.

넥센 김하성은 5회말 시즌 10호 결승 솔로 홈런을 쳤고, 4번타자 박병호는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38승 39패)은 KIA(35승 37패)를 6위로 끌어내리고 또다시 5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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