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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 자동차 관세 인상하면 대응하겠다"

등록 2018.06.23 22: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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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 이위르키 카타이넨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3월 9일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미국의 철강 관세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U의 통상정책을 총괄하는 카타이넨 부위원장은 23일 미국이 자동차 수입 관세를 인상할 경우 이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8. 6.23

【브뤼셀=AP/뉴시스】 이위르키 카타이넨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3월 9일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미국의 철강 관세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U의 통상정책을 총괄하는 카타이넨 부위원장은 23일 미국이 자동차 수입 관세를 인상할 경우 이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8. 6.23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에도 정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U의 통상정책을 총괄하는 이위르키 카타이넨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이 (자동차) 수입 관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다시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트위터를 통해 대중 앞에서 싸우고 싶지 않다. 우리는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앞서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22일부터 버번 위스키, 청바지, 오토바이 등 28억유로(약 3조6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조치를 내놓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 대한 관세 및 무역 장벽이 제거되지 않으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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