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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근로자이사제 백서 나왔다

등록 2018.06.24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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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근로자이사제 백서 나왔다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는 서울형 근로자(노동)이사제의 모든 것을 다음 백서 '근로자가 직접 뽑은 이사님 이사님, 우리 이사님'을 제작해 25일부터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무상 배포한다.

 근로자(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 1~2명이 기관의 경영전반에 관한 주요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제도다. 관련 조례에 따라 정원 100명 이상인 투자·출연기관은 의무적으로 선거를 통해 도입해야 한다. 노동이사는 비상임이사로 임기는 3년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1월 전국에서 처음 채택했다. 이후 서울형 근로자(노동)이사제는 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도 담겨 전국 확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근로자(노동)이사제의 착근과정을 담은 백서는 스토리텔링, 인터뷰 등 형식으로 도입 전 과정을 생생하고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도입배경부터 노사 간 쟁점사항과 논의결과, 도입과정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일부 갈등사례까지 전반의 내용을 망라해 총 314여 장에 기록했다. 16개 의무도입기관별 도입사례도 담겨있다.
  
 정책 설계를 주도했던 박태주 상임위원(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정제되지 않은 생생한 이야기를 그대로 담았다. 16개 투자·출연기관의 노동이사, 기관장, 노조위원장, 실무자 등 총 70여 명의 관계자와 직접 인터뷰해 제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솔직담백하게 담아냈다고 시는 전했다.

 박대우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조직의 특성에 따라 필요 유무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백서에는 근로자(노동)이사제 도입을 두고 분분했던 갈등상황과 해결과정을 비롯한 도입 전 과정을 중립적·객관적 팩트 중심으로 담아냈다"며 "이 백서가 근로자(노동)이사제 도입을 준비하는 타 기관에 꼭 필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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