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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노동학자 2천명 서울 집결…국제노동고용학회 7월23일 개막

등록 2018.06.24 12: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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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노동학자 2천명 서울 집결…국제노동고용학회 7월23일 개막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세계 각국의 노동 관련 학자·전문가 2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노사관계 학술대회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 2018 서울 세계대회'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린다.

24일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고용노사관계-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18차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 세계대회가 다음달 23~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가 3년마다 회장국에서 개최하는 가장 권위있는 국제학술대회로서 '노사관계 올림픽'으로 불린다. 대한민국은 2012년 ILERA 서울대회를 유치했으며, 6년간의 준비를 거쳐 올해 개최하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ILERA창립 50주년 기념 심포지엄과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 특별세션이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다음달 26일 열리는 ILERA 50주년 심포지엄에는 9대 회장인 토마스 코칸(Thomas A. Kochan)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이탈리아 트레우 개혁을 이끈 10대 회장 치아노 트레우(Tiziano Treu) 전 이탈리아 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ILERA 역대 회장 9명 전원이 참석해 우리 시대가 당면한 고용노동관계의 해법을 모색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내년으로 다가오는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을 기념해 ‘일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된다.

서울 세계대회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특별세션이 개최된다. ILERA 2018 준비위원회와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는 '한국 고용노사관계의 역사적 전개와 전망'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노사발전재단은 '글로벌 공급망 내 인권보호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룬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일의 미래: 사회보장제도와 노동시장규범에 대한 도전'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연다.

 한국노총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최저임금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미국·캐나다·독일·한국 사례를 통해 시사점을 찾아보는 포럼을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한국 노동운동의 역사와 전개과정을 다루는 노동운동 포럼을 진행한다.     
 
김동원 ILERA 회장(고려대 경영대 교수)은 "2018년 서울 세계대회는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사용자단체인 경총과 노동자 단체인 한국노총·민주노총도 함께 참여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고용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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