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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통증 턴 강정호, 트리플A 9회 동점 적시타로 1안타 1타점

등록 2018.06.24 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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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3타수 1안타 2볼넷

손목 통증 턴 강정호, 트리플A 9회 동점 적시타로 1안타 1타점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손목 통증을 털고 복귀한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9회 2사 후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도 안타를 날리며 트리플A에서 벌어진 한국인 방망이 대결에서 팽팽히 맞섰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뛰는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더램 불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더램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은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왼 손목 통증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던 강정호는 20일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전 이후 4일 만에 경기에 나섰다.

 20일 노포크전에서 트리플A 승격 이후 3안타를 몰아쳤던 강정호는 경기 초반 부상 이전의 물오른 타격감을 잇지 못하는 듯 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말 1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을 치는데 그쳤다.

 강정호는 5회말 2사 2루에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강정호가 타석에 있는 사이 2루 주자가 도루해 2사 3루 상황이 됐다. 강정호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강정호는 후속타자 조던 루플로가 2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득점을 올렸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선 강정호의 방망이는 9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인디애나가 5-6으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좌익수 방면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뽑아내 팀을 동점으로 이끌었다.

 강정호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인디애나는 연장 10회말 파블로 레예스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최지만도 경기 초반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초 2루수 앞 땅볼로, 4회 무사 2루의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5회 2사 2, 3루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예열했다.

 최지만은 7회초 2사 후에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저스틴 윌리엄스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던 최지만은 후속타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도 9회에 힘을 냈다.

 9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중견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최지만은 대주자 마이클 러셀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트리플A 타율이 0.269에서 0.267(30타수 8안타)로 낮아졌다. 여기에 5타점, 4득점을 기록 중이다.

 역시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최지만의 트리플A 타율은 0.312에서 0.313(160타수 50안타)로 올라갔다. 탬파베이 이적 후 9경기에서는 타율 0.355(31타수 1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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