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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해지는 AI스피커…최근 특허출원 '급증'

등록 2018.06.24 14: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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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최근 5년간 AI스피커 분야 음성인식 특허출원 현황.2018.06.24(사진=특허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최근 5년간 AI스피커 분야 음성인식 특허출원 현황.2018.06.24(사진=특허청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최근 이동 통신사 및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출시한 AI스피커가 일상생활속에서 큰 관심을 끌면서 해당 분야 연구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허청은 AI스피커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관련 핵심 기술인 음성인식 분야의 특허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음성인식 기술은 사용자가 입력한 음성을 컴퓨터가 분석하고 특징을 추출해서 미리 입력된 단어나 문장과 근접한 결과를 출력하고 제어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 기술로 AI스피커에 탑재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허청이 분석한 최근 5년간 음성인식 기술 관련 특허출원 동향자료에 따르면 2013년 64건에서 2014년 71건, 2015년 76건, 2016년 79건, 지난해에는 114건에 이른다.

또 올해 4월 현재 40건이나 특허출원돼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이 기간중 출원인별 분석에서는 기업이 26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학 및 연구소 142건, 개인 41건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경우 출원 비율이 2017년도 전체 출원 대비 65%에서 2018년도에는 73%까지 증가하는 등 최근 들어 기업의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특허청은 AI스피커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기업들이 해당 기술에 관한 연구 및 투자를 활발히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향후 AI스피커 시장은 전통적인 국내 통신서비스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의 유명한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들이 자사 서비스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홈 IoT의 교두보 역할을 선점키 위해 국내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시장이 급속히 성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특허청도 AI스피커가 포함된 4차 산업혁명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키 위해 3인 심사제도와 우선심사제도 등을 도입했으며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전담하는 심사조직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허청 이동환 이동통신심사과장은 "사용자가 음성으로 AI스피커만을 이용, 가정 내 모든 전자제품을 제어하고 음식주문 등의 일상생활을 하는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며 "국내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의료·금융·전자결제 등 타 산업분야 기업들과 협업해 차별화된 AI스피커 서비스를 개발하고 특허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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