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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소폭 하락…건전성은 여전히 양호

등록 2018.06.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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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을 나타내는 RBC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기준선은 크게 웃돌고 있어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RBC비율은 249.9%로 전분기인 지난해말(257.9%) 대비 8.0%p 하락했다. 생보사는 9.4%p 하락한 258.2%, 손보사는 4.9%p 낮아진 233.7%를 기록했다.

RBC비율은 요구자본에 대한 가용자본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보험회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발생시에도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외에 추가로 순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다. 보험업법에서는 이를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한다.

가용자본이란 보험사의 각종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의미한다. 요구자본은 보험사의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한 경우의 손실금액이다.

지난해 말 가용자본은 3조2000억원 줄었다. 금리상승에 따라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4조4000억원 감소한 탓이다.

요구자본은 3000억원 늘었다. 금리상승으로 금리위험액이 2000억원 감소했지만 신용위험액이 4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RBC비율이 보험금 지급 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는 등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사는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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