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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미래·SK어드밴스드, 울산서 5000억들여 PP공장 신설

등록 2018.06.25 09:03:48수정 2018.06.26 13: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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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폴리미래와 SK어드밴스드가 공동으로 대규모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지역에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5000억원이며 공장은 연간 40만t 생산 규모다.

 양사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폴리미래 본사에서 말티노 가벨리치(Martino Gabellich) 폴리미래 대표와 김철진 SK어드밴스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월 중 공사를 시작해 2021년부터 공장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규 폴리프로필렌 공장은 폴리미래가 1대 주주로서 과반수 지분을 보유하고, 울산 SK어드밴스드 PDH 공장 인근에 건립된다.
  
 이번 합작투자 건은 사업의 구상단계부터 투자 결정까지 울산시와 SK어드밴스드가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투자 성과를 이끌어 냈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와 사우디 석유화학사인 APC,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인 KPC의 자회사 PIC가 함께 참여한 3자 합작회사다. 폴리프로필렌의 원료인 프로필렌을 연간 6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PDH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폴리미래는 2000년 대림산업과 글로벌 화학기업인 라이온델바젤이 함께 설립한 국내 유일 폴리프로필렌 전문 제조기업이다. 현재 연간 70만t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롯데케미칼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연간 110만t)의 폴리프로필렌 공급능력을 갖춘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시는 이번 합작투자로 향후 6년간 직·간접 생산유발 4조7000억원, 직·간접 고용유발 1200여 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고부가 가치 생산기술력과 글로벌 판매망을 가진 폴리미래의 투자로 지역 화학산업의 고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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