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대통령께 "예멘난민 신속·정확한 심사 건의할 터"
"조속한 시일 내 직접 설명과 건의하겠다"
난민 문제 체계적 관리방안 모색 뜻도 밝혀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24일 오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을 방문해 김도균 청장과 예멘난민 처리대책을 놓고 얘기를 하고 있다. 2018.06.24 (사진= 제주도청 제공) [email protected]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을 방문해 예멘 난민 종합지원 대책에 대한 긴급회의를 개최해 “제주도민과 국민들의 불안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러시아에서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주도에 거주하는 예멘 난민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신속한 심사절차, 엄격한 난민 수용 판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직접 설명과 건의를 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도균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으로부터 “심사인력과 체류난민에 대한 관리 인력의 증원, 관련된 예산지원에 대해서 법무부, 행자부, 기재부에 보다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들은 후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유기적 협조체계로 국제적 난민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제주의 무사증 제도를 이용해 입국한 예멘 난민 신청자들의 급증함에 따라 동향을 파악하고 도민 불안 해소와 인도적 관리 및 지원방안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에 머무는 예멘 난민 신청자들의 인정 심사는 오는 25일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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