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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JP, 공과 논란 계속돼...훈장 추서 신중히 판단해야"

등록 2018.06.24 19: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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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있다.두 차례 국무 총리와 9선 국회의원을 지낸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오전 8시 15분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2018.06.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있다.두 차례 국무 총리와 9선 국회의원을 지낸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오전 8시 15분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2018.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4일 정부가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한 데 대해 "훈장은 단순히 공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서 후세에 귀감으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김 전 총리 빈소를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과에 대한 논란이 많고 또 공과에 대한 평가가 국민적 공감이 전제될 때 추서돼야 한다"며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시대는 지난 역사의 공과에 대한 평가가 전제돼야 하고 훈장 추서도 그 이후의 자세"라고 했다.

심 의원은 특히 김 전 총리에 대해 "5·16 쿠데타의 주역임과 동시에 평화적 정권교체의 일원"이라며 "다층적인 면을 갖고 계신 분에 대해 훈장감이냐 아니냐를 단정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라고 했다.

그는 "훈장을 추서했다고 해서 과가 지워지는 것도 아니고 추서를 안 했다고 해서 공이 격하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국민들 사이에서 고인의 공과 논란이 계속되는 만큼 정부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도 우리 현대사에 짙은 그늘과도 작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조문을 드렸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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