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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 감독 제발 잘라주셔요"···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일동

등록 2018.06.24 20: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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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아르헨티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아르헨티나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극심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레임덕에 직면한 아르헨티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실권 없는 '식물 감독'으로 27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의 D조 조별리그 3차전에 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실권을 박탈당한 삼파올리 감독을 대신해 선수들이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팀을 실질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의 부진한 경기력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를 보유한 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어울리지 않게 졸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와 1-1 무승부, 크로아티아에 0-3 참패를 당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대표팀 단장이자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인 호르헤 부루차가에게 팀과 관련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부루차가 단장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축구 원로 리카르도 히우스티는 "선수들이 팀을 결정한다는 것이 사실이다. 삼파올리가 감독으로 벤치에 있어도 된다"며 "벤치에 앉지 않더라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삼파올리 감독을 경질해달라는 선수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나이지리아에게 승리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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