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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년 전통' 울산 마두희축제 53만명 방문…성공적 개최 평가

등록 2018.06.24 21: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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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참가에도 큰줄당기기 여전히 '인기'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와 성남동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린 중구 지역 최대 규모의 축제인 '2018 울산마두희(馬頭戱)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은 지난 23일 큰줄당기기 대항전 모습. 2018.06.24.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와 성남동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린 중구 지역 최대 규모의 축제인 '2018 울산마두희(馬頭戱)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은 지난 23일 큰줄당기기 대항전 모습. 2018.06.24.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3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울산 원도심 최대 축제인 2018 마두희축제에 방문객 53만명이 다녀가면서 성공적으로 열렸다는 평가다.

24일 울산시 중구와 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중구 문화의 거리와 성남동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린 '2018 울산마두희축제'에 전국에서 찾은 53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축제 개최 이후 가장 많았던 48만명이 다녀간 것보다도 5만여명이나 많은 수치로, 콘텐츠의 다양화가 만든 결과로 분석됐다.

'2018 울산마두희축제'의 메인 행사인 큰 줄당기기는 지난해와 같이 유료로 운영됐음에도 3060명이 유료로 참여했다.

23일 시계탑사거리에서 진행된 마두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울산 큰 줄당기기는 도호부사 입장, 혼례퍼포먼스, 어울림한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지난 23일까지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와 성남동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린 '2018 울산마두희(馬頭戱)축제'에서 박성민 중구청장이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6.24.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지난 23일까지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와 성남동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린 '2018 울산마두희(馬頭戱)축제'에서 박성민 중구청장이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6.24.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email protected]



유료참가자만 3,060명으로 지난해 보다 1,000여명 가량 늘어난 이번 큰 줄당기기는 3판 2선승제로, 동군과 서군이 겨뤄 첫째 판을 이긴 동군이 셋째 판까지 가져가며 동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울산큰애기야시장은 원도심을 찾은 시민들로 북적였고, 원도심 곳곳에 자리 잡은 크고 작은 술집들은 빈자리를 찾지 못할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영남 한복패션쇼와 태화강변에서 동대항 씨름대회가 펼쳐졌다.

또 지난해 처음 신설된 울산 중구의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의 선발대회가 열려 울산큰애기 싱글 부문과 울산큰애기&모녀커플, 울산큰애기&삼돌이커플 선발 등이 진행됐다.

올해는 마두희 역사관과 체험존이 마련돼 320년 전의 모습을 재현하며 지역성과 역사성을 살렸고, 줄 난장 프로젝트도 진행돼 집단 줄돌리기, 줄넘기 오래하기 등이 진행되면서 마두희의 주재료인 짚과 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늘었다.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중구 문화의 거리와 성남동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린 중구 지역 최대 규모의 축제인 '2018 울산마두희(馬頭戱)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태화강 성남동 강변주차장에서 개최된 동대항 씨름대회 모습. 2018.06.24.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중구 문화의 거리와 성남동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린 중구 지역 최대 규모의 축제인 '2018 울산마두희(馬頭戱)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태화강 성남동 강변주차장에서 개최된 동대항 씨름대회 모습. 2018.06.24.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 [email protected]



메인행사 이외에도 생활예술인 경연대회, 마두희 가수왕, 버스킹과 청소년 행사, 전문거리공연과 프린지 공연 등 눈길을 끄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울산마두희축제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원도심 일원의 참여 업소와 태화강변 푸드트럭존, 울산큰애기야시장 내 22곳의 매장 등 100여곳의 상점가가 마두희 기간 동안 화폐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마두전을 받아 참여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신규 사업으로 태화강변에 전국 특산물 팔도장터를 개설해 전국 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했고, 단오날 행해졌던 씨름대회가 열리는 태화강변에 먹거린 난장을 운영해 씨름 장터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축제의 먹는 재미를 증가시켰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울산 중구는 물론, 부산 등지에서 마두희에 유료로 참가하고, 외국인들도 함께 와서 참여해 즐기는 등 마두희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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