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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KT, 러시아서 원격 협진 시연

등록 2018.06.24 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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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KT는 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안 레일웨이즈(Russian Railways) 제1중앙병원에서 한국형 디지털헬스케어 협력 사업 시연을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KT는 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안 레일웨이즈(Russian Railways) 제1중앙병원에서 한국형 디지털헬스케어 협력 사업 시연을 하고 있다.

【성남=뉴시스】 이승호 기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KT는 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안 레일웨이즈(Russian Railways) 제1중앙병원에서 한국형 디지털헬스케어 협력 사업 개소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러시안 레일웨이즈는 세계 3대 철도 운송회사 가운데 하나로, 러시아 전역에 173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KT는 개소식에서 모스크바 제1중앙병원, 모스크바에서 200㎞ 떨어진 툴라(Tula) 병원, 300㎞ 떨어진 야로슬라블(Yaroslavl) 병원과 3자간 원격 협진을 시연했다.

 의사가 부족한 지방도시 환자들의 심박동, 갑상선 상태 등을 모바일 진단기기로 측정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에 진단 결과를 저장하면, 모스크바 제1중앙병원 의료진이 화상으로 원격진료를 하는 방식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진단 결과를 토대로 한·러간 의료자문과 현지 의료진 교육을 하고, KT는 7월까지 러시안 레일웨이즈 제1중앙병원과 지방병원 5곳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후 시베리아 횡단열차에도 같은 시스템을 구축해 열차와 병원의 원격 협진을 제공한다.

 이 사업으로 서비스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은 혈액검사기·혈당기·모바일초음파기기·디지털청진기와 같은 모바일 진단기기로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호흡기 질환·당뇨·전립선암 등이다. 

 이와 함께 간단한 초음파 검진으로 신장·간·쓸개 등 복부 장기의 이상 유무 확인하고, 임산부 태아 초음파 검사·근골격계·혈관 기본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AI영상진단솔루션을 적용해 엑스레이 사진으로 폐암 등의 검사도 한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러시안 레일웨이즈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역사병원과 시베리아 열차 안에서 1차 진료를 할 수 있는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을 시범 구축하기로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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