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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스페인총리 "EU 가장 큰 문제는 유로포비아"

등록 2018.06.25 00: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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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反이민 포퓰리즘 정책 비난

【브뤼셀=로이터/뉴시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EU를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유로포비아((europhobia)”라고 개탄했다. 유럽 난민 문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EU 정상회의 참석차 브뤼셀을 방문 중인 산체스 총리는 이날 최근 새롭게 출범한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정의 반(反) 이민 정책을 비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은 EU 비공식 정상회담에 참석한 EU 정상들이 브뤼셀 EU 본부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18.06.25.

【브뤼셀=로이터/뉴시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EU를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유로포비아((europhobia)”라고 개탄했다. 유럽 난민 문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EU 정상회의 참석차 브뤼셀을 방문 중인 산체스 총리는 이날 최근 새롭게 출범한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정의 반(反) 이민 정책을 비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은 EU 비공식 정상회담에 참석한 EU 정상들이 브뤼셀 EU 본부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18.06.25.

【브뤼셀=AP/뉴시스】박상주 기자 =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EU를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유로포비아((europhobia)”라고 개탄했다.

 유럽 난민 문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EU 정상회의 참석차 브뤼셀을 방문 중인 산체스 총리는 이날 최근 새롭게 출범한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정의 반(反) 이민 정책을 비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산체스 총리는 이탈리아 새 정부가 이민 문제와 관련해 EU의 정책보다는 자국의 이해관계를 우선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는 최근 난민 구조선의 입항을 거부한 데 이어,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우리는 더 이상 유럽의 발닦개가 아니다”며 난민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산체스는 그러나 EU 회원국들이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유입되고 있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난민들을 대처하는 과정에서 다른 EU 회원국들이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을 하기도 했다.

 산체스 총리는 EU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EU를 기피하는 “유로포비아”라고 말했다. EU 회원국들이 공동의 정책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협조를 하지 않고 기피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의 중도 좌파적인 산체스 정부는 미등록 외국인들에게 공공의료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민문제와 관련해 보다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오는 28~29일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 간에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난민 문제 해결책에 대해 견해를 교환하기 위한 것이다. 브뤼셀 비공식 EU 정상회의에는 28개 EU 회원국 중 16개국 정상이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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