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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폴리스 경찰의 흑인청년 사살에 주민들 항의시위

등록 2018.06.25 07: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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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권총 가졌다" ..목격자들은 부인

【미니애폴리스( 미 미네소타주) = AP/뉴시스】 2017년 7월 20일 미국 미니애폴리스 시내에서 호주 여성 저스틴 대먼드를 사살한 경찰관의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그 해 12월 거리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미 미네소타주) = AP/뉴시스】 2017년 7월 20일 미국 미니애폴리스 시내에서 호주 여성 저스틴 대먼드를 사살한 경찰관의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그 해 12월 거리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미 미네소타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23일 시내 북부 거리에서 권총을 쏘며 걸어가던 한 흑인 청년에게 총을 발사해 숨지게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경찰의 과오라며 24일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시위대는 24일 오후 4시(현지시간) 부터 미니애폴리스 경찰서 앞에 모여서 경찰의 흑인 사살에 항의하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23일 새벽5시 30분께  한 남성이 권총을 공중과 땅에 대고 쏘면서 걸어가고 있다는 두 건의 911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뒤 달아나는 용의자를 향해 사격을 해서 "총기 발사를 막았다"고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그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이 선고되었다.

  하지만 현지의 스타 트리뷴지 보도에 따르면 일부 목격자들은 그 남성이 권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며 경찰의 해명을 반박했다.  

 원래 24일에는 지난 2015년 경찰에게 사살된 자마르 클라크(24)의 죽음을 추모하는 행사와 게이 축제행진이 열리기로 되어있었지만 흑인 사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경찰서 부근에서 게이 시위대의 진행을 가로막고 항이 시위를 벌였다고 미네소타 퍼블릭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한편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자신은 이 날 게이 행진에 참가하지 않고 경찰의 총기 사용과 흑인의 죽음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경찰관의 흑인 사살로 인해 여러 차례 소요가 발생했다.  프레이 시장은 이 번 경찰관들은 바디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서 이의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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