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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내달 3일 임시총회 개최…송영중 부회장 해임안 상정

등록 2018.06.25 08: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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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산입 범위 논란 두고 갈등 빚어와

자진사퇴 수용 않자 총회 열고 해임안 상정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15일 오전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자신의 거취가 결정되는 회장단 회의가 열리는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을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최저임금 산입문제를 놓고 송영중 부회장은 경총의 입장과 달리 노동계 의견을 그대로 수용해 최저임금 위원회로 넘기겠다고 밝혀 일부 회장단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됐다. 2018.06.15. hong@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15일 오전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자신의 거취가 결정되는 회장단 회의가 열리는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을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최저임금 산입문제를 놓고 송영중 부회장은 경총의 입장과 달리 노동계 의견을 그대로 수용해 최저임금 위원회로 넘기겠다고 밝혀 일부 회장단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됐다.  2018.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 다음달 3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최근 거취를 두고 논란을 빚은 송영중 상임 부회장 해임 절차를 마무리한다.

경총은 25일 "다음달 3일 오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임면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총회 직전 이사회를 열고 송 부회장의 해임안을 총회에 상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이후 총회에서는 송 부회장에 대한 해임안이 의결될 전망이다.

앞서 경총 회장단은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송 부회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하는 결론을 내렸다. 경질보다는 송 부회장이 스스로 물러나는 게 모양새가 좋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회의에 참석해 소명에 나섰던 송 부회장은 자진 사퇴 권고 이후에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으로 출근하는 등 계속 일하겠단 의지를 보여왔했다. 몇 차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자진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경총은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송 부회장을 해임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송 부회장은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대해 노동계와 입장을 같이 하면서 사용자 단체에 적격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자택근무 논란등으로 손경식 경총 회장, 사무국 등과 갈등을 빚어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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