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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D-OLED 사업 본격 투자...TV사업 미래 달려

등록 2018.06.25 11:42:18수정 2018.06.25 15: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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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시범생산 위한 파일럿 설비 투자

향후 QLED에서 OD-OLED, 마이크로 LED 가능성

삼성, QD-OLED 사업 본격 투자...TV사업 미래 달려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삼성이 대형 OLED 사업을 위한 투자에 본격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QD-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uantum Dot OLED) TV 패널 본격 양산 전 단계로 시범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탕정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을 QD-OLED용 공장으로 전환한다.

올 하반기 파일럿 설비를 투자하고, 내년 말까지 파일럿 라인을 운용한 뒤 결과를 보고 투자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조롭계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0년 양산라인 가동, 2021년에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측은 그동안 OLED를 중소형 패널에만 집중한 반면 TV등 대형 패널에는 LCD 기술을 고집해왔다.

하지만 중국 정부 지원에 힘입은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8세대, 10.5/11세대 공장 증설로 LCD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2500만달러 이상 프리미엄급 TV시장에서 OLED TV 진영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는 점도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QD-OLED 기술은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채택하고 있는 WOLED 방식과 유사하지만 차이가 있다. 우선 WOLED가 White OLED를 발광원으로 활용하는 것과는 달리 삼성디스플레이의 유력한 기술 방식인 QD-OLED는 Blue OLED를 발광원으로 활용한다. 또한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쓰이는 CF (Color Filter)에는 QD (Quantum Dot)을 활용하여 색재현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TV 시장 진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재수명, 산화물 반도체 기반의 기판(Oxide TFT Backplane) 기술, 인크젯 프린팅(Ink-jet Printing) 공정 기술 등 QD-OLED 기술 중 일부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이 뒷받침 되어하기 때문에 양산까지는 시간이 걸릴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QD-OLED 사업 본격 투자...TV사업 미래 달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TV사업에서 QLED TV와 마이크로LED TV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500달러 이상 초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점유율 51%로 상승하는 등 OLED가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OLED 진영 대표주자인 LG전자와 소니(Sony)는 매출액 점유율, 평균 판가, 수익성, 브랜드 면에서 상승세"라고 분석하며 향후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의 성공적 개발 여부에 따라 QD OLED도가 QLED를 대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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