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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손길, 일상을 꾸미다' 특별전 29일부터

등록 2018.06.25 13: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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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인의 손길, 일상을 꾸미다’ 특별전 왼쪽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 박창영 작품 ' 흑대립'과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 박창영 작품 '종이를 오려 만든 정꽃'

【서울=뉴시스】  ‘장인의 손길, 일상을 꾸미다’ 특별전 왼쪽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 박창영 작품 ' 흑대립'과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 박창영 작품 '종이를 오려 만든 정꽃'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일상의 멋을 감상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9일부터 8월26일까지 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장인의 손길, 일상을 꾸미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 개막행사는 28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이 특별전은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전통 기술을 그대로 살려 제작한 공예품들을 통해 평범한 물건을 뛰어난 예술품으로 승화시킨 장인들의 솜씨와 예술 정신을 조명하는 행사다.

일상에서 사용되는 물건이지만, 장인은 대대로 내려온 고유의 기술로 장식적 요소를 가미해 멋을 더했다. 오늘날까지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그 전통 공예 기술들을 보전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의생활과 주생활에 관련된 전통 공예기술 중 다양한 장식 기법에 초점을 맞춘 전시품을 소개한다.

【서울=뉴시스】 '장인의 손길, 일상을 꾸미다' 특별전 왼쪽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116호 화혜장 보유자 황해봉 작품 '태사혜와 운혜'와 국가무형문화재 제64호 두석장 보유자 박문열 작품 '반닫이의 두석장식'

【서울=뉴시스】 '장인의 손길, 일상을 꾸미다' 특별전 왼쪽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116호 화혜장 보유자 황해봉 작품 '태사혜와 운혜'와 국가무형문화재 제64호 두석장 보유자 박문열 작품 '반닫이의 두석장식'


전시 구성은 '의복을 짓고 꾸미다' '장신구를 만들고 꾸미다' '집을 꾸미다' '세간을 꾸미다' '전통 장식 문양의 종류' 등이다.

갓일, 자수, 매듭, 화각, 나전칠기 등 다양한 분야 기법들로 완성한 장식 예술 세계를 소개한다. 전통 공예품에 즐겨 사용된 다양한 전통 문양과 각각의 상징적 의미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완성한 작품 뿐만 아니라 공예품이 완성하기까지 단계별 과정을 담은 작품도 전시한다. 갓과 옛 신발 등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물건이 어떤 제작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지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장인의 손길, 일상을 꾸미다' 특별전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前보유자 故한상수 작품 '자수방석'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 김덕환 작품 '금박도투락댕기'

【서울=뉴시스】 '장인의 손길, 일상을 꾸미다' 특별전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前보유자 故한상수 작품 '자수방석'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 김덕환 작품 '금박도투락댕기'


특수 기법으로 제작한 영상을 통해 전통 매듭이 각기 어떤 방법으로 완성하는지도 보여준다.

관람객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입구에 마련된 인터랙티브 영상에는 자수로 만든 '초충도' 속 꽃과 곤충이 사용자가 손을 대면 살아있는 듯 움직인다.

체험 행사장에서는 전통 문양 스티커로 우편엽서를 꾸며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칠 수도 있다. 별도 우편요금은 없으며 특별전 기간 국립무형유산원이 엽서를 발송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웹사이트나 전화(063-280-1467)로 문의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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