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남시민주권연합, 경남개발공사 채용비리 의혹 제기

등록 2018.06.25 15:06: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지역 시민단체인 경남시민주권연합 정시식(왼쪽 두 번째) 상임대표가 경남도 산하기관인 경남개발공사의 채용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내부제보자가 단체로 보내온 비리 제보 우편물을 들어보이고 있다.2018.06.25.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지역 시민단체인 경남시민주권연합 정시식(왼쪽 두 번째) 상임대표가 경남도 산하기관인 경남개발공사의 채용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내부제보자가 단체로 보내온 비리 제보 우편물을 들어보이고 있다.2018.06.25.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지역 시민단체인 경남시민주권연합(상임대표 정시식)은 25일 경남도 산하기관인 경남개발공사의 채용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경남도와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경남시민주권연합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우리 단체로 보내온 경남개발공사 내부자의 채용 비리 제보 우편물에 따르면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2014년 12월 10일 신입사원 공개채용 공고를 냈으나, 실제로는 공고 당시 재직 중인 비정규직 3명을 합격자로 내정한 상태에서 채용절차가 이뤄졌고, 실제로 이들은 최종합격해 현재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민주권연합은 "특히, 이번 익명의 비리 제보자는 채용 당시 인사부장과 채용 담당자는 최종합격된 3명에게 필기시험 답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종 합격한 3명은 당시 재임 중이던 A 사장 동향 지인의 아들, A 사장 친구의 딸, A 사장 지인의 딸로, 공개모집에 응시해 기간제 채용 3~11개월 만에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경남시민주권연합 정시식 상임대표는 "경남개발공사뿐만 아니라 경남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수많은 비리 의혹이 있다"면서 "우리는 이들 공공기관 비리의 근본 원인은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장들이 공기업과 산하 기관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데 있다고 본다"고 했다.

정 대표는 "특히 산하기관장에 대한 낙하산식 인사는 기관장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비리를 양산하고 있으며, 이들 특권자는 시민에 충실히 복무하는 것이 아니라 임면권자에게 묻지마식 충성을 하고, 특권을 남용해 채용 비리 등 각종 비리를 양산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지역 시민단체인 경남시민주권연합 정시식(가운데) 상임대표가 경남도 산하기관인 경남개발공사의 채용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8.06.25.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지역 시민단체인 경남시민주권연합 정시식(가운데) 상임대표가 경남도 산하기관인 경남개발공사의 채용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8.06.25.  [email protected]

정 대표는 김경수 도지사 당선인에게 도청 산하 공기업 및 직속 기관의 비리 예방 대책으로 ▲낙하산식 기관장 임명을 하지 말 것 ▲감사제도 개혁을 통해 실질적인 관리 감독을 할 것 ▲비리 당사자 엄중 처벌로 공기기강 확립 ▲각종 위원회 위원 및 회의록 등 자발적 공개를 통한 투명행정 실천 ▲경직된 관료조직 혁파와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행정개편 등을 요청했다.

한편 경남시민주권연합는 앞서 경남개발공사와 관련, 임직원들의 지방선거 직전 해외 선진지 견학의 부적절성, 지난 2013년 말 채용시험에서 채용방식 변경을 통해 전 국회의원의 운전기사와 모 산악회 관련 인사 부당 채용 의혹 등을 제기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