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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보이스 피싱 사기행각 10명 구속

등록 2018.06.25 16: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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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해외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보이스 피싱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최모(39·여)씨 등 10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씨 등은 2013년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내국인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건 뒤 '저금리 대출'을 해줄 것처럼 속여 385명으로부터 4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대포통장 모집팀, 콜센터 상담팀, 인출팀, 송금팀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서 조직을 운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최씨와 동생은 보이스 피싱 조직에 먼저 가입한 남편을 따라서 중국으로 넘어가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015년 6월 태국에 콜센터를 두고 범죄를 저지르다 입국한 일당 7명을 구속한데 이어 보강 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해외 곳곳에 거점을 두고 점조직 형태로 활동한 점을 토대로 조직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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