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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맺고도.."울산 카페 10곳 중 4곳 여전히 일회용컵 사용

등록 2018.06.25 16: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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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에서 일회용품 줄이기를 위해 자발적인 협약을 체결한 카페 10곳 중 4곳이 여전히 일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06.25.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에서 일회용품 줄이기를 위해 자발적인 협약을 체결한 카페 10곳 중 4곳이 여전히 일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06.25.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에서 일회용품 줄이기를 위해 자발적인 협약을 체결한 카페 10곳 중 4곳이 여전히 일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카페와 패스트푸드점 등 28개 매장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실태 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11일동안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매장 내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곳은 8곳(28.6%)에 불과했으며 부분적으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곳은 9곳(32.1%)이었으며 여전히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곳이 11곳(39.3%)에 달했다.

 1개 매장을 제외한 모든 매장 직원들이 자발적인 협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

 협약에는 고객이 개인컵을 가져오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명시돼 있는데 4개 매장(14.3%)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거나 이달 중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상 의무사항으로 규정한 전문 재활용업체를 통한 일회용품 회수·재활용에 대해서는 16개 매장(57.1%)이 준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회용컵의 부속물인 빨대와 뚜껑, 컵홀더까지 수거해간다는 곳은 8개 매장(28.6%)에 그쳤고 4곳(14.3%)은 재활용이 가능한 부속물을 종량제봉투에 배출한다고 답변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이 협약은 강요에 의해서가 아닌 사업체가 자발적으로 환경부와 체결한 것"이라며 "관련법상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사업체 스스로 약속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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