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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비례 3인방 출당은 정치 도의상 맞지 않아"

등록 2018.06.25 17: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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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보다 지지율 5배 높이면 돌아올 명분 생겨"

"한국당과 통합? 생존 바라는 일부 의원의 희망사항"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총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관영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6.25.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총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관영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는 25일 출당을 요구하고 있는 '비례대표 3인방'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에 대해 "출당은 정치 관례상 그리고 도의상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새 원내대표가 됨에 따라) 그들과의 협상의 여지가 생겼다기 보단 제가 그들에게 나가려는 생각을 단념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 의원들과 상의하고 저 나름대로도 개인적인 관계를 이용해 비례대표들을 설득해보겠다"며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민주평화당 보다 5배 정도 높아지면 그들도 당에 돌아올 명분과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일단 당 지지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과 노선을 달리하고 있는 박선숙 의원에 대해서도 김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 설득을 해서 조만간 박 의원이 당 행사에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보수 대통합'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 김 원내대표는 "그건 한국당에 있는 의원들 중 일부가 자신들이 살기 위해 그리는 큰 희망사항"이라며 "본인들이 살아남는데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나본데 그 일은 실행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쳐서 국민에게 양 당 통합의 가치를 보여주려고 했지만 지난 4개월은 짧은 시간이었다"며 "이제부터 정신을 차려서 처음 구현하고자 했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이 지지를 보내주고 (정계개편도)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논의될 수 있다. 단 지금 한국당과 연대나 통합을 논하는 건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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