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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화재참사 유가족들, 소방관 복직에 '반발'

등록 2018.06.25 18: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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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21일 오후 충북 제천어울림체육센터에서 지난해 12월21일 화재 참사로 숨진 29명의 넋을 기리는 합동영결·추도식이 엄수된 가운데 유가족들의 먼저 떠나보낸 사랑하는 가족과 작별의 절을 하고 있다. 2018.04.21. ksw64@newsis.com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21일 오후 충북 제천어울림체육센터에서 지난해 12월21일 화재 참사로 숨진 29명의 넋을 기리는 합동영결·추도식이 엄수된 가운데 유가족들의 먼저 떠나보낸 사랑하는 가족과 작별의 절을 하고 있다. 2018.04.21. [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화재참사유가족협의회는 25일 화재 참사와 관련한 소방관들의 복직에 반발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직위해제된 소방공무원들의 조속한 징계가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충북소방본부에 재난 대응과 구조 업무를 총괄하는 과장으로 복직된 사실에 유가족들은 비통함과 슬픔을 넘어 치미는 분노에 가슴을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가족을 포함한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한 온전한 제 식구 감싸기 조치로밖에 볼 수 없다"며 "유가족들은 너무나 큰 분노와 아픔을 넘어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강한 마음을 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충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22일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익수 전 119상황실장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과 대응예방과장에 각각 발령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21일 발생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때 부실한 지휘와 현장 대응으로 29명이 숨지는 인명피해가 발생하게 한 장본인으로 지목됐다.

도 인사위원회는 지난 3월 이들에 대한 징계를 1심 판결 이후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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