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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실크로드 희망나눔 프로젝트 '시동'

등록 2018.06.25 18: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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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등 키르기즈공화국 학생대표단 경남 방문

7일 일정 수업 참여, K-pop, 태권도 등 체험 활동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5일 경남도교육청 초청으로 경남을 찾은 키르기즈공화국 학생대표단 5명이 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06.25.(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5일 경남도교육청 초청으로 경남을 찾은 키르기즈공화국 학생대표단 5명이 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06.25.(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실크로드 희망나눔 프로젝트' 구체화 작업에 착수했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해 한-키 수교 25주년을 맞아 경남교육청이 키르기즈공화국 교육과학부, 고려인협회 등과 체결한 교육교류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민족 정체성 함양을 위한 고국체험 기회 제공 등 ‘실크로드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후속 조치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5일 고려인을 포함한 키르기즈공화국 학생대표단 5명이 경남도교육청 초청으로 경남을 찾았다.

경남도교육청은 일제 강점기에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 후손 김 다이애나(Kim Dianna)와 안 블라드리나(An Vladelina) 등 학생대표단은 일주일 일정으로 경남고성음악학교, 곤양중학교에서 K-pop, 태권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학생들은 키르기즈공화국 쉬콜라(초·중·고 통합학교) 중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 심층면접, 참가 의지 등을 고려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키르기즈공화국 고려인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교본 등 도서 100권을 기증했으며, 이번에는 홈스테이 제공, 행복마을학교 체험 등 학생교류 모델을 구체화해 한-키 국제교육교류 중장기 로드맵 구축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남 중학생 5명이 키르기즈공화국을 답방할 예정이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현재 키르기즈공화국에는 1300여명의 우리 국민과 2만여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이들 중 90%가 우리말을 모르고 있다"면서 "이국땅 키르기즈공화국의 고려인 동포를 고국에서 기억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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