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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고 해외여행지 일본…오사카·도쿄·후쿠오카 1~3위

등록 2018.06.25 19: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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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고 해외여행지 일본…오사카·도쿄·후쿠오카 1~3위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올 상반기 한국인이 가장 선호한 해외여행 목적지는 일본이었다. 오사카·도쿄·후쿠오카 등 주요 대도시가 상위권을 독식했다. 

글로벌 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이 올해 상반기 한국인 여행객이 선호한 해외 여행지와 호텔 순위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호텔스컴바인에 따르면, 최고 인기 해외 여행지는 오사카로 나타났다. 호텔스컴바인코리아가 설립된 이후 집계한 통계를 보면 오사카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1위 여행지 자리를 지켰다. 이번 상반기에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2, 3위로 도쿄와 후쿠오카가 각각 선정됐다.

이는 일본 엔화 약세 흐름이 지속하고, 저비용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한 운항 노선이 확대하면서 접근성이 향상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행 목적지로서 일본의 인기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본 소도시 여행'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데 따라서다. 실제 호텔스컴바인에서 가고시마, 미야자키, 시즈오카 등 검색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1%나 치솟았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의 강세 역시 눈에 띈다.

베트남은 인기 국가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다낭은 인기 도시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태국 방콕, 홍콩,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동남아 국가 도시들이 10위 안에 자리했다. 이는 한국과 전혀 다른 자연경관, 우수한 접근성, 저렴한 물가, 다양한 관광요소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덕으로 보인다. 특히 코타키나발루의 경우 필리핀 보라카이 폐쇄 결정 이후 대체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미국령 괌 두짓 타기 괌 리조트.

【서울=뉴시스】미국령 괌 두짓 타기 괌 리조트.


같은 기간 호텔스컴바인을 통해 검색된 최고 인기 호텔은 미국령 괌의 두짓 타니 괌 리조트다. 가장 최근 괌에 지어진 5성급 호텔로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든 객실에서 맑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야외 수영장, 스파, 레스토랑 등 모든 부대시설을 럭셔리하게 꾸몄다.

괌은 인기 여행지 5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약 4시간 거리에 불과하고, 항공 노선이 많아 편리하다. 해외 유명브랜드를 면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 호텔들이 즐비해 호텔링을 즐기려는 여행객이 즐겨 찾는다. 실제 상반기 '호텔 톱 20' 중 괌 지역 호텔이 8개에 달할 정도다.

전통적으로 한국인에게 인기 높은 타이완 타이베이, 미국 호놀룰루(하와이) 등은 각각 26%, 14%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검색률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진(타이완), 화산 폭발(하와이) 등 자연재해로 인한 불가피한 관광객 감소와 항공편 스케줄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90%나 검색률이 감소해 성장이 여전히 지체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치적 이슈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상반기 전체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나 단기간 급격한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는 싱가포르다. 일일 평균 검색 횟수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부터 약 1주일동안 이전 기간보다 약 36%가 증가해 이번 정치 이슈에 대한 대중 관심도를 간접적으로 증명했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이사는 "많은 소비자가 호텔스컴바인을 통해 해외 여행지와 숙소를 검색하고 예약한 덕에 이를 데이터로 상반기 인기 해외 여행지와 호텔 순위를 집계할 수 있었다"며 "항상 철저한 검증을 통해 최저가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가 더욱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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