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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 대변인 쫓아낸 식당주인아, 너희 더러운 창문이나 닦고 잘난체해라!"

등록 2018.06.25 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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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이 14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FBI 전범을 무시했다는 법무부 감찰관실의 보고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코미 전 국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18.6.15

【워싱턴=AP/뉴시스】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이 14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FBI 전범을 무시했다는 법무부 감찰관실의 보고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코미 전 국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18.6.15

【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새러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에게 식사 서비스하고 싶지 않으니 나가달라고 말한 식당을 사정없이 헐뜯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아침(현지시간) 트윗으로 문제의 버지니아주 렉싱턴 소재의 '붉은 암탉' 레스토랑을 겨눠 "새러 허커비 샌더스 같은 휼륭한 이에 대한 서비스를 거절하기 전에 그 불결한 차양이며 문이며 창문(페인트 작업이 참말로 필요한)들을 깨끗이 하는 데 더 신경써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균이 옮길까봐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한다는 것을 자랑하듯 말해온 부호 대통령은 이어 "살아오면서 하나의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만약 레스토랑 외양이 더러우면 필시 그 안도 더럽다(는 진실)!"고 덧붙였다.

식당의 두 주인은 모두 여성들로 이들은 워싱턴 포스트 등에 샌더스가 아무리 백악관 대변인으로 공무를 수행했다지만 트럼프의 성전환자 군복무 금지에 이어 이번 불법 입국 가족들의 자녀 격리 조치를 옹호한 사실을 용납할 수 없어 식사 주문을 거절하고 퇴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게이인 종업원들과 트럼프 정부 및 샌더스에 대해 그전부터 의견을 나눠왔다고 여주인은 밝히기도 했다.

한편 샌더스 대변인이 자신의 트윗으로 레스토랑 퇴짜 사실을 '광고'한 데 대해 언론인으로서 윤리 수칙을 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식당을 지적, 거명하면서 자신을 희생자 연하고 퇴짜 맞은 사감을 분풀이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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