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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EU "美 보호무역주의 맞서 싸울 것"

등록 2018.06.25 23: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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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EU "美 보호무역주의 맞서 싸울 것"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과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25일 중국 신화왕 등에 따르면 류허 중국 부총리는 유르키 카타이넨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과 이날 베이징서 열린 중·EU 경제대화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과 EU는 전 세계 경제의 침체 및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단호히 반대한다"며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고 세계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중·EU 경제 대화는 양측과 미국 간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진행됐다.

 류 부총리는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고, 다주무역주의를 기초로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기로 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균형 잡힌 경제글로벌화를 추진하며 다자무역체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 유럽의 발전 전략의 연결을 추진하기로 하고, 특히 디지털 경제, 전자상거래, 순환경제, 백색 오염 방지 등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체제가 미국에 '불리하고 불공정한 처사'였다고 주장하면서 중국과 EU 등 각국에 보복관세를 예고했다.

 지난 16일 미국 정부가 다음 달 6일부터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일부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자 중국 정부 역시 곧바로 같은 규모의 보복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EU 또한 미국의 EU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가 부과되자 지난 22일부터 모두 28억 유로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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