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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황지우·김태웅, 한예종 '성폭력 의혹' 교수 셋 징계

등록 2018.06.26 00:22:45수정 2018.06.26 08: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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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박재동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미투' 운동을 통해 성 희롱·추행 의혹을 받은 만화가 박재동(66) 영상원 교수, 연극연출가 김태웅(53) 연극원 교수, 시인 황지우(66) 연극원 교수를 정직시켰다.

한예종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박 교수와 김 교수에게 정직 3개월, 황 교수에게 정직 1개월을 처분했다. 징계위원회는 이들 세 교수가 국가공무원법 제63조와 한예종 윤리강령 교원실천지침 제10호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국가공무원법 제63조는 '품위유지의 의무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가 손상되는 행위를 해서는 아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예종 윤리강령 교원실천지침 제10호는 '교육이 목적이라 해도 동의하지 않은 신체 접촉과 수치심을 유발하는 인격 비하와 성적 발언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예종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 예술대학이다.

황지우

황지우

앞서 한예종 연극원 학생들이 공동 계정주로 이름을 올린 트위터 아카이브에는 익명으로 김 교수와 황 교수 등 연극원 교수들의 막말과 성폭력 관련 폭로가 이어졌다. 웹툰작가 이모씨는 지난 2월 방송 뉴스를 통해 박 교수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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