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첫 컴팩트 SUV 'XC40' 출시
등록 2018.06.26 13:59:06
도심주행 최적화…XC시리즈 완성
판매가격 4620만원~5080만원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모델들이 '더 뉴 볼보 XC40'을 선보이고 있다. 동급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 최초로 반자율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 Ⅱ 시스템과 보행자와 자전거, 대형동물까지 감지하는 긴급제동 시스템 등의 첨단 기능을 기본 적용한 '더 뉴 볼보 XC40'은 이날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2018.06.26. [email protected]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XC40은 볼보의 첫 컴팩트 SUV"라며 '2018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은 차"라며 "올해 1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볼보는 2013년 600대의 SUV를 판매했는데 지난해에는 2600대를 팔았다. 올해는 XC40을 포함하면 4500대, 높게는 5000~6000대의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XC40은 소형차 전용 모듈 플랫폼인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최초로 적용했다. 기존 XC90과 XC60에 적용된 다양한 최신 기술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XC40은 첨단 안전사양도 대거 기본으로 탑재됐다. XC40에는 반자율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 시스템',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 긴급제동시스템 등이 모두 기본으로 장착됐다.
이 대표는 "XC40은 거의 모든 안전 시스템을 옵션이 아닌 기본으로 장착한 차량"이라며 "이렇게 기본으로 적용된 건 한국 시장이 유일할 것이다. 한국시장에서 볼보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이 차의 크기나 가격이 관계 없이 볼보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안전시스템으로부터 보호받길 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XC40은 컴팩트 SUV로 도심에 최적화된 SUV를 지향한다. 국내 출시되는 더 뉴 XC40에는 볼보의 새로운 엔진계통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2.0리터 4기통의 T4 가솔린 엔진을 탑재됐다.
여기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과 사륜 구동 방식으로 최대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0.6 kg·m 을 발휘, 도심주행에 탁월한 달리기 성능을 발휘한다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면서도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실내공간을 결정 짓는 휠베이스를 동급의 수입 프리미엄 SUV 중 가장 긴 2702mm를 확보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차량 실내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휴대폰 무선충전 공간이나 카드홀더, 갑티슈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 등을 배치해 승객의 편의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디자인 역시 강점 중 하나다. 같은 XC 시리즈인 XC90, XC60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XC40만의 특별한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XC40은 A필러 하단부터 시작해 C필러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라인을 유지하는 등 최소한의 라인을 사용해 간결하고 유니크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또 토르의 망치로 유명한 T자형 헤드램프의 각도를 보다 가파르게 만들고 세로형 그릴을 차량 안쪽 방향으로 깊은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완성하는 등 적재적소에 디테일한 요소를 더했다.
볼보 코리아 측은 "볼보의 SUV 라인업인 XC시리즈의 포트폴리오를 드디어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XC90, XC60과는 다른 방향의 디자인이다. 스칸디나비아 크리에이티비티라고 해서 자동차 분야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동급 대비 영국이나 독일, 스웨덴 시장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됐다.
XC40은 AWD R디자인 모델 기준 국내에서 4880만원에 출시됐다. 동급 사양이 스웨덴에서는 6055만원, 영국에서는 6115만원, 독일에서는 7014만원에 출시됐다.
XC40은 모멘텀, R-디자인, 인스크립션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4620만원~50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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