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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본은 판문점 선언·북미회담과 무관...간섭말라"

등록 2018.06.27 07: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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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본은 판문점 선언·북미회담과 무관...간섭말라"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북한 대표가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의거해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을 요구하는 일본 대표를 향해 "관련없는 국가가 간섭말라"고 비난했다.

NHK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유럽본부에서는 군축회의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각국 대표들이 북미 정상회담과 공동성명에 대해 발언했다. 이중 일본 대표는 "북한은 공동성명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며 "일본은 미국 및 한국과 연계해 성명 이행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신속하게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한 대표는 "일본은 올해 4월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서명한 국가가 아니다. 관계없는 국가가 깊이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북한에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라는 요구는 오스트리아 등 각 국에서도 잇따라 했지만 북한 대표는 "불필요한 압력을 가하는 발언은 용납 할 수 없다"며 오히려 "각국은 북한의 향후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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