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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실종자 수색에 美네이비실 투입…대피 후보지 접근

등록 2018.07.01 13: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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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13명 대피 가능성 있는 지점 근처에 도달해

비 그치고 동굴 내 수위 줄어들어 구조 희망 다시 고조

【매사이=AP/뉴시스】태국 군인들이 29일 치앙라이주 매사이 탐루엉 동굴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다가 입구쪽으로 나오고 있다. 치앙라이주 축구캠프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 23일 동굴 구경에 나섰다가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이다.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 실종자 구조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2018.06.29

【매사이=AP/뉴시스】태국 군인들이 29일 치앙라이주 매사이 탐루엉 동굴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다가 입구쪽으로 나오고 있다.  치앙라이주 축구캠프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 23일 동굴 구경에 나섰다가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이다.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 실종자 구조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2018.06.2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태국 동굴에서 실종된 13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 잠수대원들까지 투입되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

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 네이비실 잠수대원들이 하루 전부터  태국 치앙라이주에 위치한 '탐 루엉 낭 논' 동굴에 투입됐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동굴 안에 들어갔다가 실종된 11~16세 유소년 축구팀 소속 소년 12명과 25세 축구 코치 1명을 찾기 위해 동굴 안 깊숙히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포스트는 13명이 실종된지 2주차로 들어섰지만, 수색 현장에서는 30일 비가 줄어들고 동굴내 물을 빼내는 작업이 진전을 이루면서 희망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치앙라이 주지자는 방콕포스트 등과의 인터뷰에서 동굴 내 고인 물인 서서히 줄어들고 있고 진흙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며, 여러 방향에서 통로를 찾는 작업도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네이비 실 대원들이 동굴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는데 성공했고, 매 25m 마다 비상시 사용할 수있는 산소탱크를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비 실 잠수대원들은 현재 '파타야 비치'란 별명으로 불리는 동굴 공간 근처까지 접근한 상태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만약 13명이 살아있다면 이 곳에 대피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에도 잠수대원들이 이 지점까지 접근했지만,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후퇴한 적이 있다고 방콕포스트는 지적했다. 

이번 수색작전에는 미군 네이비 실 이외에 호주, 중국, 일본 등 각국의 동굴 수색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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