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특징주]한국콜마, 1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약세

등록 2018.07.02 09:28: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한국콜마(161890)가 1000억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8만4500원)보다 2000원(2.27%) 내린 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국콜마는 지난 29일 장 종료 후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00억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124만2237주이며, 신주 발행가는 8만500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9일이다. 최대주주인 한국콜마홀딩스가 전량 배정받는다.

송재원 KB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의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으로 1000억원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를 위해 3000억원을 차입했고, 연간 105억원의 이자금 지급이 예상됐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이 2000억원으로 줄어들면 연간 이자비율은 70억원으로 낮아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주 가치 희석이라는 점에서 투자 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희석은 5.6%다. 신주 발행가액 8만500원은 지난 달 29일 종가 8만4500원 대비 4.7% 할인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