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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확인 泰 소년 등 13명 구조에 수개월 걸릴 수도

등록 2018.07.03 11: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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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NN 홈페이지 사진 캡쳐>

<출처: CNN 홈페이지 사진 캡쳐>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달 23일 실종된 후 열흘이 지난 2일에야 생존이 확인된 태국 소년들이 구조될 때까지 수 개월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태국군이 3일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소년들은 2일 영국 구조대 잠수부들에 의해 12명 전원과 코치까지 모두 무사히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돼 태국 국민들로부터 "기적의 생존"이라는 환호와 함께 "신의 선물"이라는 감사를 불렀었다.

 태국군은 그러나 불어나는 물을 피해 대피해 있는 동굴 속 소년들이 스스로 잠수해 탈출하지 못하는 한 물이 빠질 때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불어나는 물 높이와 싸우는 한편 소년들의 생존을 위해 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

 나롱삭 오사타나코른 태국 치앙라이 주지사는 현재 13명의 상태는 모두 안정적이며 위중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한 동굴 구조 전문가는 실종됐던 소년 등 13명이 모두 무사히 생존해 있는 것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무사히 구조하기까지는 많은 도전들이 가로놓여 있다고 말했다.

 미 동굴구조위원회의 안마르 미르자는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일은 이들을 지금 당장 구출해낼 것인지 아니면 이들을 현 위치에 놓아둔 채 식량 등을 공급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잠수에 익숙하지 않은 소년들에게 잠수를 통해 탈출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시도가 될 수 있다며 식량이나 의약품 등을 다이버를 통해 공급하는 것도 물론 위험이 따르지만 소년들을 직접 탈출시키는 것보다는 덜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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