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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이강인이 스페인으로 귀화한다고? 그럴 일 없다"

등록 2018.07.03 17: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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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강인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7·발렌시아)이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귀화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강인 측은 “그럴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일 “이강인의 아버지와 스마트폰 메신저로 연락을 했다. 귀화를 고려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2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지역신문 '수페르데포르테'는 "스페인축구협회가 이강인의 귀화를 원하고 있다. 3년 전부터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내년 6월이 지나면 스페인 거주 8년째로 귀화 조건이 성립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찌감치 이강인의 기량을 눈여겨 본 스페인축구협회가 그를 대표팀에 발탁하기 위해 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강인의 아버지가 직접 귀화의 뜻이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잦아들 전망이다.

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의 알레빈C에 입단했다. 어린 나이에도 성인팀인 발렌시아B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장세다.

5월 프랑스 툴롱컵에서는 20세 이하(U-20) 대표팀 선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형들보다 세 살이나 어렸지만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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