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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후반기 국회 원구성 촉구…"민주당, 책임감 가져야"

등록 2018.07.04 10: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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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배숙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배준현, 민영삼 최고위원. 2018.07.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배숙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배준현, 민영삼 최고위원. 2018.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박영주 기자 = 민주평화당이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등을 서둘러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조배숙 대표는 "전반기 국회가 종료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거대 양당 때문에 국회는 아직도 멈춰있다"며 "근로시간 단축 문제 등 각종 민생문제와 검경 수사권 조정, 인사청문회, 사개특위 연장 문제 등 국회가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더미다. 4·27 판문점선언 비준 등 안보정책 변화에 대해 대응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국민은 속도감 있는 대응을 원한다. 이를 위해 원구성을 서둘러야 한다"며 "그러나 국민 눈에 국회는 놀고먹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거대 양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장병완 원내대표 역시 "하반기 국회 원구성 회담을 한 지 일주일이 됐다. 지금까지는 수석부대표 간 논의만 있을 뿐 국회 정상화에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전반기 국회가 종료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국회가 멈춰있는 상황은 국민 보기에도 민망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원구성을 위한 실질적 대화를 촉구한다"며 "이번 주 원내대표들이 만 다음 핵심 쟁점에 대해 논의하고 다음 주에는 의장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정상화에 부정적인 교섭단체가 있으면 제외하고서라도 원구성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자유한국당 등에서 강조하는 개헌에 관해 장 원내대표는 "(개헌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안 부결 이후 여야의 신뢰관계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제대로 된 개헌을 위해 여야 신뢰관계 회복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개헌 전 선결 과제로 각 당이 공감하고 있는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 개편부터 조속히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여야 모두 개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개헌 논의에 앞서 선결 과제인 선거구제 개편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부터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고 더했다.

 박지원 의원도 "대북, 민생, 노사 문제가 우리 사회를 소용돌이치게 하지만 국회는 몇 달째 공전하고 있다"며 "민주당에서 책임 있는 집권여당 자세 갖기를 촉구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지난 20대 전반기 원구성 때 30년 만에 최초로 빠른 국회를 개원시켰다"며 "민주당이 머뭇거리는 것은 대북, 민생, 노동문제 내부에서도 갈등 가지고 있으면서 해결하지 않는 의지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빨리 국회 개헌을 위해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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